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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6월 12일 토요일

“남편도 못 알아봐” 24시간 기억력 가진 女

[서울신문 나우뉴스]




매 일 아침에 눈을 뜰 때마다 전날의 기억이 몽땅 사라진다면 세상이 얼마나 혼란스러울까.

영국인 미셸 필포츠(47)는 20년 째 이런 증상을 겪고 있다. 매일 남편과 나란히 잠자리에 들지만 눈을 뜨면 전날의 기억을 모두 잃어 남편은커녕 결혼을 했다는 사실 조차 잊어버린다.

그녀의 남편 이안은 당황하는 부인에게 13년 전 결혼을 했다는 사실을 차근차근 설명해준다. 그래도 믿지 않는 날에는 결혼식 사진이나 반지를 보여준다.

영국 대중지 데일리메일에 소개된 미셸은 전향성 기억상실(anterograde amnesia)을 앓는다. 1990년 교통사고를 당한 뒤 뇌를 크게 다쳐 기억력이 24시간이 채 되지 않는 것.

미셸의 안타까운 사연은 2004년 개봉한 영화 ‘첫 키스만 50번째’와 거의 같다. 교통사고 이전의 기억은 하지만 이후의 기억은 24시간을 패턴으로 계속 지워진다.

미셸은 작은 메모지 수백 장에 그날 겪은 일들에 대해 빠짐없이 써놓는다. 집을 잘 잃어버리기 때문에 동네를 산책할 때에도 내비게이션을 손에 든 채 집을 나선다.

미셸은 “매일 눈을 뜨면 새로 태어나는 느낌이다. 친구나 이웃들도 다 처음 만난 사람들처럼 생소하다. 기억을 잃고 싶지 않아서 매일 일기를 쓴다.”고 말했다.

남편 이안 필포츠(46)는 “우리의 결혼생활 비결은 인내심이다. 어느 날은 그녀가 결혼한 사실을 믿지 않아 굉장히 좌절할 때도 있다. 하지만 난 계속 이해하고 인내한다. 아내를 사랑하기 때문에 그녀가 기억을 찾을 때까지 기다려 줘야 한다.”고 말했다.

오히려 이안은 부인이 사고로 기억을 잃기 전에 만나서 다행이라고 했다. 이 부부는 25년 전 만나 사랑을 키웠는데, 미셸이 결혼한 사실을 기억하지 못하긴 하지만 사랑했던 사이라는 기억을 잊지 않아줘서 고맙다는 것.

그는 “미셸이 가끔 기억하지 못해 섭섭할 때가 있긴 하지만 그래도 장점도 있다.”면서 “내가 같은 농담을 하는데도 할 때마다 웃어주고 드라마 재방송을 볼 때도 늘 새롭다고 좋아한다. 또 기억을 잊지 않으려고 매일 사진을 찍고 일기를 쓰며 사랑에 빠지는 것도 즐겁다.”고 부인을 향한 무한한 애정을 드러냈다.

2010년 3월 11일 목요일

이해인 수녀님 입적하신 법정 스님께 쓴 편지글

법정 스님께

언제 한번 스님을 꼭 뵈어야겠다고 벼르는 사이 저도 많이 아프게 되었고 스님도 많이 편찮으시다더니 기어이 이렇게 먼저 먼 길을 떠나셨네요.

2월 중순, 스님의 조카스님으로부터 스님께서 많이 야위셨다는 말씀을 듣고 제 슬픔은 한층 더 깊고 무거워졌더랬습니다. 평소에 스님을 직접 뵙진 못해도 스님의 청정한 글들을 통해 우리는 얼마나 큰 기쁨을 누렸는지요!

우리나라 온 국민이 다 스님의 글로 위로 받고 평화를 누리며 행복해했습니다. 웬만한 집에는 다 스님의 책이 꽂혀 있고 개인적 친분이 있는 분들은 스님의 글씨를 표구하여 걸어놓곤 했습니다.

이제 다시는 스님의 그 모습을 뵐 수 없음을, 새로운 글을 만날 수 없음을 슬퍼합니다.

'야단맞고 싶으면 언제라도 나에게 오라'고 하시던 스님. 스님의 표현대로 '현품대조'한 지 꽤나 오래되었다고 하시던 스님. 때로는 다정한 삼촌처럼, 때로는 엄격한 오라버님처럼 늘 제 곁에 가까이 계셨던 스님. 감정을 절제해야 하는 수행자라지만 이별의 인간적인 슬픔은 감당이 잘 안 되네요. 어떤 말로도 마음의 빛깔을 표현하기 힘드네요.

사실 그동안 여러 가지로 조심스러워 편지도 안 하고 뵐 수 있는 기회도 일부러 피하면서 살았던 저입니다. 아주 오래전 고 정채봉 님과의 TV 대담에서 스님은 '어느 산길에서 만난 한 수녀님'이 잠시 마음을 흔들던 젊은 시절이 있었다는 고백을 하신 일이 있었지요. 전 그 시절 스님을 알지도 못했는데 그 사람이 바로 수녀님 아니냐며 항의 아닌 항의를 하는 불자들도 있었고 암튼 저로서는 억울한 오해를 더러 받았답니다.

1977년 여름 스님께서 제게 보내주신 구름모음 그림책도 다시 들여다봅니다. 오래전 스님과 함께 광안리 바닷가에서 조가비를 줍던 기억도, 단감 20개를 사 들고 저의 언니 수녀님이 계신 가르멜수녀원을 방문했던 기억도 새롭습니다.

어린왕자의 촌수로 따지면 우리는 친구입니다. '민들레의 영토'를 읽으신 스님의 편지를 받은 그 이후 우리는 나이 차를 뛰어넘어 그저 물처럼 구름처럼 바람처럼 담백하고도 아름답고 정겨운 도반이었습니다. 주로 자연과 음악과 좋은 책에 대한 의견을 많이 나누는 벗이었습니다.

'…구름 수녀님 올해는 스님들이 많이 떠나는데 언젠가 내 차례도 올 것입니다. 죽음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생명현상이기 때문에 겸허히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날그날 헛되이 살지 않으면 좋은 삶이 될 것입니다…한밤중에 일어나(기침이 아니면 누가 이런 시각에 나를 깨워주겠어요) 벽에 기대어 얼음 풀린 개울물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으면 이 자리가 곧 정토요 별천지임을 그때마다 고맙게 누립니다…'

2003년에 제게 주신 글을 다시 읽어봅니다. 어쩌다 산으로 새 우표를 보내 드리면 마음이 푸른 하늘처럼 부풀어 오른다며 즐거워하셨지요. 바다가 그립다고 하셨지요. 수녀의 조촐한 정성을 늘 받기만 하는 것 같아 미안하다고도 하셨습니다. 누군가 중간 역할을 잘못한 일로 제게 편지로 크게 역정을 내시어 저도 항의편지를 보냈더니 미안하다 하시며 그런 일을 통해 우리의 우정이 더 튼튼해지길 바란다고, 가까이 있으면 가볍게 안아주며 상처 받은 맘을 토닥이고 싶다고, 언제 같이 달맞이꽃 피는 모습을 보게 불일암에서 꼭 만나자고 하셨습니다.

이젠 어디로 갈까요, 스님. 스님을 못 잊고 그리워하는 이들의 가슴속에 자비의 하얀 연꽃으로 피어나십시오. 부처님의 미소를 닮은 둥근달로 떠오르십시오.

2009년 12월 23일 수요일

형~엄마가 밥먹으래 번들버전

행복한 하루

착한 멍멍이들 집..

 

오른쪽 저녀석  "밥은 먹고 다니냐?" 라고 나에게 묻는 같아 나도 모르게 대답하고 싶게 만드는 저 표정..

 

 

 

요염한 자세의 멍멍이~

평양 기생도 울고갈 저 표정..

저녀석 엉덩이를 매만져 주고 싶군하~

 

비도오고 칙칙한 하루입니다.

이녀석들 보고 모두 행복한 하루 보내십쇼!!

2009년 11월 25일 수요일

까치의 죽음, 그리고 사랑

가족들이 조개구이 먹으러 대부도인가를 가던 날 어느 사거리에서 목격한 놀라운 장면입니다. 도로변에 까치가 죽어있었습니다. 아마도 차에 치어 죽은 듯 합니다. 주변에 까치 소리가 요란합니다. 그런데, 전선위에 있던 까치가 죽은 까치한테 다가 옵니다. 주변을 살피며, 차가 오면 날아갔다가 차가 없으면 다시 내려옵니다. 그 까치도 다칠까봐 제가 까치를 도로변으로 옮기는 데 계속 따라오며 귀가 따갑게 울어뎁니다. 인도에 내려 놓자 차가 없으서인지 금방 내려옵니다. 그리고는 어서 일어나라고 부리로 날게를 잡아 끕니다. 까치가 깨어나지 않자, 주변을 살피다 다시 날아갑니다. 날아갔나 싶었는 데, 주변 전선주에 다른 까치와 함께 있습니다. 불안해 하는 것 같아 아얘 숲으로 던져 주기로 했습니다. 철망이 너무 높아 할 수 없이 근처에 올려 놓았는데, 다시 접근합니다. 날개를 잡아 끌다가 떨어뜨리고 맙니다. 날아가지 않고 떨어지는 것을 보고 있더니 바로 내려옵니다. 역시 일어나지 않자 날아갑니다. 확실히 숲속으로 올려 줘야겠다는 생각에 있는 힘껏 던졌습니다. 날아갔던 까치가 다시 날아 옵니다. 까치가 올려진 곳으로 옵니다. 깃털이 뽑힐 정도로 애타게 일으켜 세워보지만 죽은 까치는 반응이 없습니다. 결국 자리를 뜹니다. 대단한 광경이었습니다. 아버지가 사진을 찍으셨습니다. 찍으시는 동안도 계속 감탄을 하셨습니다. 누나는 분명 까치 부부 였을 것이라고 합니다. 동물들도 사랑하는 사이가 있고, 사랑하는 이가 떠나갈때 저렇게 아픈가 봅니다. 그날 하루종일 까치소리가 매아리 쳤습니다. 120323단군의 자손님의 다른글보기 죽음, 사랑, 까치 신고

가족들이 조개구이 먹으러 대부도인가를 가던 날

어느 사거리에서 목격한 놀라운 장면입니다.

 

도로변에 까치가 죽어있었습니다. 아마도 차에 치어 죽은 듯 합니다.

 

 

주변에 까치 소리가 요란합니다.

 

 

그런데, 전선위에 있던 까치가 죽은 까치한테 다가 옵니다.

 

 

 

주변을 살피며, 차가 오면 날아갔다가 차가 없으면 다시 내려옵니다.

 

 

그 까치도 다칠까봐 제가 까치를 도로변으로 옮기는 데 계속 따라오며 귀가 따갑게 울어뎁니다.

 

 

 

인도에 내려 놓자 차가 없으서인지 금방 내려옵니다.

 

 

그리고는 어서 일어나라고 부리로 날게를 잡아 끕니다.

 

 

 

까치가 깨어나지 않자, 주변을 살피다 다시 날아갑니다.

 

 

날아갔나 싶었는 데, 주변 전선주에 다른 까치와 함께 있습니다.

 

 

불안해 하는 것 같아 아얘 숲으로 던져 주기로 했습니다.

 

 

철망이 너무 높아 할 수 없이 근처에 올려 놓았는데,

 

다시 접근합니다.

 

 

 

 

 

날개를 잡아 끌다가

 

 

떨어뜨리고 맙니다.

 

 

 

 

날아가지 않고 떨어지는 것을 보고 있더니

 

 

바로 내려옵니다.

 

 

 

역시 일어나지 않자

 

 

날아갑니다.

 

 

확실히 숲속으로 올려 줘야겠다는 생각에

 

있는 힘껏 던졌습니다.

 

 

날아갔던 까치가 다시 날아 옵니다.

 

 

 

 

까치가 올려진 곳으로 옵니다.

 

 

 

 

깃털이 뽑힐 정도로 애타게 일으켜 세워보지만

 

 

죽은 까치는 반응이 없습니다.

 

 

결국 자리를 뜹니다.

 

 

대단한 광경이었습니다. 아버지가 사진을 찍으셨습니다.

찍으시는 동안도 계속 감탄을 하셨습니다.

누나는 분명 까치 부부 였을 것이라고 합니다.

동물들도 사랑하는 사이가 있고, 사랑하는 이가 떠나갈때 저렇게 아픈가 봅니다.

 

그날 하루종일 까치소리가 매아리 쳤습니다.


<< 너에게 편지를 중 >>

2009년 11월 23일 월요일

90:10에 대한 10:90의 도전

90:10에 대한 10:90의 도전
사람들은 사건사고를 90으로 본다.
그리고 내가 취할 수 있는 반응, 태도, 행동양식을 10으로 본다.
이를 불행의 방정식이라 한다.
하지만 행복의 방정식은 이를 10:90으로 뒤집는다.

- 송길원, ‘비움과 채움’에서

2009년 11월 19일 목요일

사랑은 두려움 보다 나은 자극제이다

사랑은 두려움 보다 나은 자극제이다
사람들이 우리의 목표를 지원하도록 만드는 최선의 방법은
그들을 인간적으로 대하고 존중하는 것이다.
특히 아랫사람들을 대할 때 이런 자세가 필요하다.
'사랑은 두려움보다 나은 자극제'라고 말하겠다. 

- 레벤 마크, 콜게이트 파몰리브 회장
촌철활인:한치의 혀로 사람을 살린다
항상 사람들을 존중하고 존경하는 마음으로 대하는 것,
이것은 올바른 행동일 뿐 아니라
회사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인재를 불러오고 유지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공자는‘가까운 사람을 즐겁게 해주는 것이
먼 곳에 흩어져 있는 인재를 불러 모으는 비결’이라고 말했습니다.

2009년 11월 13일 금요일

“요새 얼굴 좋네” 상사의 속뜻은?

'직장생활 10년이면 눈치가 10단'이란 말이 있다. 여러사람이 위계질서 속에서 생활한다는 게 쉽지 않음을 의미한다. 이를 표현하듯 요즘 직장인들 사이에서 영어, 중국어 못지 않게 고난도의 해석이 필요한 언어가 생겼다. 바로 '직장어'다.

직장어란 회사 생활을 하면서 나누게 되는 대화로 겉과 속 뜻이 다른, 일종의 '사회 생활 대화'를 가르키는 신조어다. 예를 들면 팀장이나 선배가 "요새 얼굴 좋아보인다"는 인사를 건네면 속에는 "일이 편한가보네?"라는 '검은 뜻'이 담겨 있을 수 있다는 것. 직장생활의 힘겨움에 대한 역설이 다분히 포함돼 있다.

인터넷 카페나 주요 커뮤니티에는 직장인들이 저마다 경험한 직장어를 쓰고 해석하며 사회 생활의 애환을 나누고 있다. 물론 해석이 100% 정확한 것은 아니다. 상사가 걱정해주는 말 한마디는 정말로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진심'일 수도 있으니 무조건 꼬아서 듣지 말라는 이야기다.

◇ 다음은 인터넷에서 유행하고 있는 '직장어' 주요 내용.

직장어 : "이것만 하고 집에 가게나."
해석 : '오늘은 야근이다.'

직장어 : "오늘은 일찍 끝났군."
해석 : '나는 오늘 운 좋게도 정시에 퇴근했다.'

직장어 : "아, 그 서류라면 처리중입니다만…."
해석 : '지금 막 쌓여있던 종이 틈에서 그 서류를 발견했습니다.'

직장어 : "사장님이 당장 오라고 하시는데."
해석 : '넌 X됐어.'

직장어 : "이 기획안 좀 부족한데. 다시 써와."
해석 : '잘 안 써오면 넌 해고.'

직장어 : "(팀장) 출출한데 뭐 시켜먹을까? 난 자장면~"
해석 : '자장면으로 통일하지 않으면 넌 XXX.'

직장어 : "(팀장) 그러고 보니 며칠 후면 우리 *** 생신이로군."
해석 : '비싼 선물 안 사오면 넌 XXX.'

직장어 : "가족같은 분위기."
해석 : '월급은 제때 안주고 막 부려먹는다.'

직장어: "(고객) 어이쿠, 식사하셔야 되는데 저 때문에….'
해석 : '내 용무 다 끝날 때까지 넌 밥 못 먹는다.'

직장어 : "오늘도 수고했어. 다들 내일 보자고."
해석 : '내일도 전부 야근이야. 알았지?'

직장어 : "지금 회사가 위기일세."
해석 : '연봉 깎겠네.'

직장어 : "우리 회사는 문제 없습니다."
해석 : '증권과 자산은 전부 마누라 앞으로 돌려 놨고, 다음 주 필리핀으로 가는 비행기를 탈 때쯤 1차 부도가 날 겁니다.'

직장어 : "(출근중) 지금 회사 정문 앞입니다."
해석 : '사무실까지 가려면 아직 30분이나 더 가야됩니다.'

직장어 : "지금 외근 중입니다."
해석 : '지금 사우나 안 입니다.'

직장어 : "지금 회의중이야, 이따가 전화해."
해석 : '네 전화 안 반가우니까 전화하지마. XX야.'

직장어 : "이거 기획안 좀 부족한 것 같지 않나."
해석: '기획안 잘 안써오면 넌 해고.'

직장어 : "부장님(상무님)께서 회사를 관두시면 저도 관두겠습니다..."
해석 : '당신이 나가야 내가 승진.'

직장어 : "내일(휴일인데) 뭐해?"
해석 : '할 일 없는 것 아니까 넌 나랑 등산. 약속 있어도 닥치고 등산.'

직장어: "(인사팀 공고) 임직원 복리 증진 차원에서 올해는 휴가를 100% 소진~"
해석 : '연월차 돈으로 못 줘. 휴가 다 써.'

직장어 : "참신한 의견인데."
해석: '감히 내 말에 토를 달아?'

직장어 : "요즘 바쁘고 고생 많지?"
해석 : '사실 네가 뭐하는지 잘 몰라. 네 이름이 뭐더라?'

직장어 : "이번 회식은 팀원들의 의견을 들어보고 결정하겠다."
해석 : '의견을 들어본 뒤 내 맘대로 정하겠다.'